내일(23일) 날씨도 오늘처럼 최고기온 37도를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전력은 전력수급 비상대응 체계에 들어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변전소를 방문해 폭염 대비 전력공급사항을 점검했다.
한국전력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 여름 전력 수급 비상 대응 체계를 확립했다고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냉방수요가 폭염으로 인해 역대 최악의 폭염이었던 2018년 보다 최대 3,838MW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회복에 따른 반도체, 자동차, 기계장비 등 전력다소비 업종의 수출실적 호조영향으로 전력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직원들에게 "전력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요설비에 대한 추가적인 안전 점검과 관리도 추진하고, 비상단계별 조치사항도 철저히 훈련하여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폭염 대비 전력공급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송영길 대표와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은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전력 신양재변전소를 방문했다. 송 대표는 여름철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당부했다고 민주당 관계자는 밝혔다.
◆ 내일도 오늘처럼 최고기온 37도
이런 가운데 22일 케이웨더 예보에 따르면 내일 전국 날씨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 속에 대체로 높은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도에서 26도 낮 최고기온은 28도에서 37도가 되겠다.
기상청의 내일 예보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충남권과 전라권, 경남권, 제주도 가끔 구름 많음 이다. 아침 최고기온과 낮 최고기온은 케이웨도 예보와 동일하다.
케이웨더 예보에 따르면 내일 낮 주요 도시 최고기온은 서울 37도, 춘천 35도, 강릉 30도, 대전 36도, 청주 35도, 광주 35도, 전주 34도, 부산 32도, 대구 34도, 제주 33도, 울릉도/독도 28도다.
대서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적으로 맑은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소나기가 예상된다.
기상청 허진호 총괄 예보관은 "당분간 무서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건강관리를 유의해야 한다"며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구름많음, 오후부터 저녁 사이 강원영서중.북부 소나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상청이 예상한 소나기에 대한 예상 강수량은 5mm에서 22m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