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 신규 14만190명, 모더나 백신 델타 변이 72%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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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3일) 질병관리청의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현황 일별 집계에 따르면, 전날 하루동안 신규 접종자는 14만190명, 누적 접종자 수는 1672만3537명이다. 2차 접종자는 4만1104명, 누적으로는 677만9191명이다.
한국의 코로나 백신 접종률은 올해 1월 인구 5182만1669명 기준으로 13.08%이다.
전일 0시 기준으로 지역별 코로나 백신 1차 신규 접종 현황을 보면 서울 3만1192명, 인천 7410명, 경기 3만9593명 등 수도권이 7만8195명이다. 그 외 충청권의 대전 4181명, 세종 987명, 충북 4322명, 충남 4307명, 호남권의 광주 4294명, 전북 3568명, 전남 3617명, 경북권의 대구 6456명, 경북 5528명, 경남권의 부산 7553명, 울산 2763명, 경남 7291명, 강원권은 4244명, 제주권은 1908명이다.
코로나 백신 2차 신규 접종 현황은 서울 6008명, 인천 911명, 경기 4387명 등 수도권 1만1306명이다. 또한 대전 709명, 세종 102명, 충북 745명, 충남 940명, 광주 596명, 전북 855명, 전남 1234명, 대구 1507명, 경북 800명, 부산 1527명, 울산 503명, 경남 1363명, 강원 1104명, 제주 302명이다.
한편,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오는 26일부터 50대 연령층에 접종되는 모더나 백신의 델타 변이 예방효과가 72%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42만10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더나 백신 1차 접종 후 델타 변이주에 대한 예방 효과는 72%였다. 알파 변이는 83%, 베타 및 감마 변이는 77%로 조금 더 높았다.
또 1차 접종 후 입원 및 사망예방 효과는 알파 변이 79%, 베타 및 감마 변이 89%, 델타 변이는 96%로 보고됐다.
이러한 가운데 모더나 백신 외에 화이자 백신과 얀센 백신, 중국 시노팜 백신의 경우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효과가 낮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얀센 백신의 경우 돌파감염 우려와 함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부스터샷'(추가 접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해외 국가에서 부스터샷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에 있지만 본격적으로 진행을 하고 있는 명확한 사례가 그렇게 많지가 않기 때문에 과학적인 근거를 조금 더 분석하고 있다"며 "이런 결과들이 조금 더 일반화된다면 상반기 접종자 중에서 일정 대상 또는 백신별로 어느 대상군, 어느 백신 접종자부터 부스터샷을 시작할지 별도로 계획을 수립해서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시노팜 백신의 델타 변이 예방효과 분석 결과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해외에서의 백신효과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면서도 "시노팜 백신의 경우 국내 정책이나 접종계획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국내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있는 경우에는 별도로 설명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