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는 90여년의 기간 동안 국민의 희로애락을 함께 해왔다. 대표 맥주인 '카스'는 27년간 그 역할을 해왔다. 단순히 국내 시장점유율 1위라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해당 제조사가 이 자리까지 어떻게 오게 됐는지가 더 중요할 것이다.
한국 사람들에게 친근한 브랜드명인 오비맥주 '카스'가 첫 출시된건 1994년이었다. 한국인 생활에 깊숙이 자리잡은 제품이다. "맥주하면 오비"라는 말이 나온다.
오랜기간 인기를 받고 있는 제품은 그냥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업계 대표 제품이 되는건 해당 제조사의 자랑이 된다. 카스의 인기가 맥주 맛을 잘 내는 공정 과정에의 노하우가 있겠으나, 주류 기업 중 앞서 있는 기업이 되기 까지는 소비자를 향한 남다른 뭔가가 있었기 때문에 현재의 자리가 있었던 것이었다.
이런 오비맥주의 자세는 이 기업의 맥주 광고에 잘 들어가 있다. 오비맥주는 광고를 통해 국민들에게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다.
카스의 '진짜 멋진 여름 맥주 광고'의 경우, 카센터, 편의점, 식당 주방 등 삶의 현장에서 치열하고 묵묵하게 현실을 살아가는 MZ(밀레니얼+Z세대) 세대의 모습을 담아냈다. 즐거운 여름 휴가를 연상시키는 일반적인 여름 맥주 광고 내용이 아니었다.
이 영상은 '2021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상을 받았다. 영화 '국제시장', '해운대' 등의 작품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의 첫 CF 작품이었다. 해당 시상식은 국내 최고 권위의 광고 행사다.
또 오비맥주는 올 해 4월 배우 윤여정과 '올 뉴 카스, 진짜가 되는 시간' 캠페인 광고를 통해서는 카스 투명병처럼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솔직하게 보여주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주류 업계 한 관계자는 "주류는 단순히 취하기 위해 마시는 제품이 아니다. 우리 삶의 희로애락을 함께 하고 있기에 다른 점이 있다. 오비맥주는 이를 잘 수행해왔다"며 "연말 대목이 왔지만,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 후속 조치가 이어지며 힘든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여전히 국민들에게 위로가 필요가 상황이고 오늘의 현실도 주류 업계가 희로애락을 함께 해줘야 하는 분위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