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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트랜드를 잡아라”…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2022 마감

아시아 최대 식품분야 전시회, 1000여곳 가까운 국내외 기업들 참여
코로나 이후 식품소비에 나타난 새로운 행동, 태도와 가치관 나타나

올해서 40주년을 맞은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서울푸드 2022)가 10일 막을 내렸다.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자 전세계 28개국에서 962개(국내 453개사∙해외 318개사) 기업이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1735개 부스로 참가했다.

코트라는 식품 분야별 세계 트렌드와 함께 수출상담 서비스, 각종 어워즈,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1983년 최초 개최 이래 40년간 지속된 국내 최대 규모 식품산업 전시회이자 아시아 대표 식품분야 B2B 전시회"라며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참가업체 분들께 최적화된 마케팅의 장"이라고 설명했다.

기자가 10일 가본 날 식품대전은 마지막날에도 많은 참관객들이 찾아왔다. 주요 기업들은 참관객들에게 자사와 자사 제품을 소개했다.

이디야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사진제공=이디야커피]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는 스틱커피 '비니스트' 7종과 유튜버 박막례와 협업한 커피믹스 '스페셜 골드블렌드' '스페셜 모카블렌드' 등을 선보였다.

빙그레는 가공버터 '리치 데어리스프레드'와 '밀람 휘핑크림', '프레지덩 크림치즈', 'SOS 슬라이스 치즈' 등을 소개했다.

코로나19 이후 식품산업의 미래를 볼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지난 8일 Next Innovation-푸드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글로벌 푸드 트랜드 & 테크 컨퍼런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추세와 코로나19 이후의 식품 트랜드를 소개했다.

'기업에 탄소다이어트가 온다' 섹션에서 홍은기 풀무원 상무는 'ESG 추진:물,탄소,Waste'를 고정훈 CJ제일제당 환경전략팀 팀장은 '탄소중립 및 제로웨이스트 실현을 위한 로드맵'을 지동훈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 대표는 '공정무역을 통한 기후변화 전략과 ESG'를 소개했다.

박윤전 유로모니터 인터네셔널 코리아 선임연구원과 박찬일 칼럼니스트는 '엔데믹 시대, 푸드페러다임' 섹션에서 강연을, 김대환 CJ올리브네트웍스 팀장과 장진호 푼타컴퍼니 대표이사, 김은정 스테이정글 대표는 엔데믹 시대를 맞아 변화하는 식품 소비시장을 소개했다.

2022 서울푸드 서울국제식품대전 일산 킨텍스
코트라 제공

이런 가운데 전문가는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식품 소비 트랜드가 나타났다고 말한다.

글로벌 시장 시장 조사기업 민텔 관계자는 코로나 펜데믹과 이로 인한 경제 파동 속에 한국이 아직 맛을 선호하는 현상이 강하다고 하면서도 전세계 소비자들은 새로운 행동과 태도, 가치관을 만들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