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룰루, 킥고잉 공유자전거 강남 시작으로 선보여
공유자전거 이용건수도 증가
공유킥보드 킥고잉을 운영하는 올룰루가 공유 전기 자전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자전거 이용이 늘면서 공유자전거 영역에서도 선택권이 확대됐다.
킥고잉의 전기자전거 서비스는 강남을 시작으로 이날 내에는 송파, 여의도, 영등포, 일산, 분당, 수지, 부천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용자는 기존 킥고잉 앱에서 킥보드와 동일한 방식으로 공유 전기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킥고잉 패스를 활용해 킥보드와 전기자전거를 통합 이용할수 있고 양 기기 간 교차 환승 기능도 할 수 있다.
회사는 킥보드에 이은 공유자전거로의 모빌리티 영역 확대라고 말한다. 이를 통해 늘어나는 다변화되는 이동 수요를 잡겠다는게 회사의 설명이다.
킥고잉은 이번 서비스를 위해 삼천리자전거와 손잡고 이번 서비스를 선보였다.
올룰루의 최영우 대표는 "더 많은 분들에게 이동의 즐거움을 드리고자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공유 모빌리티 선도 기업으로서 자동차 중심의 교통체계에서 유발되는 도시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도시와 공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유행 속 늘어난 공유자전거 이용 건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도 늘고 있다.
서울특별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이용량이 작년 동기대비 40%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에는 누적 이용건수 1억명을 돌파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공영자전거 어울링 이용건수가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58만 건이던 것이 2020년 122만 건, 2021년 161만 건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난 5월말 기준 84만건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다시 경신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