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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T·도요타,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美 스타트업에 투자

일본 닛폰 텔레그래프 앤 텔레폰(NTT)은 도요타 자동차와 함께 무인 차량 기술을 테스트하고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는 미국 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통신사 대변인이 6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NTT는 빠르면 2025년부터 자율 버스와 택시로 테스트를 시작하고 미국 스타트 업 메이 모빌리티(May Mobility)에 약 100 억 엔 (6691 만 달러)을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하고 있다고 NTT 대변인은 말했다.

또 이는 일본에서 자율 주행 기술의 성장 모멘텀이 커지고 있음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닛케이 신문은 6일 NTT가 메이 모빌리티에 투자할 것이라고 처음 보도하면서 NTT와 도요타가 공동으로 차량을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TT 대변인과 도요타 대변인은 모두 공동 개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도요타

메이 모빌리티는 이전에도 일본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적이 있다.

보험사 도키오 마린은 작년에 미시간에 본사를 둔 이 회사의 1억 1,100만 달러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으며, 도요타와 연계된 벤처 캐피탈은 2018년 이 회사에 대한 시드 투자를 공동 주도했다고 밝혔다.

NTT의 자율주행 기술 참여 확대는 지난 10월 혼다 자동차가 제너럴 모터스(GM) 및 로봇 택시 회사 크루즈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2026년 초 일본에서 무인 승차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이후다.

크루즈는 같은 달 말 캘리포니아 규제 당국이 주 도로에서 무인 자동차를 철수하라는 명령을 내린 사고 이후 미국 내 모든 무인 자동차 운행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