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문화포럼[공동대표 : 김언종(한국고전번역원장), 김종회(문학평론가), 선종복(前 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영호(서울기독대학교총장직대)]은 2023.11.20일 서울기독대학교 소강당에서 ‘인문학도 돈이 되는가’라는 주제로 김종회 전 경희대교수를 초청해 강연을 했다.
이번 포럼은 2회째로 강정구 문학평론가의 사회로 김언종 한국고전번역원 원장 개회사, 선종복 전 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인사말, 이영호 서울기독대학교 총장직무대행 환영사, 권두승 명지전문대학교 총장 축사와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포럼 후 참석자 만찬이 이어졌다.
이번 포럼에는 서울시내 전,현직 교장, 교육장, 교사 및 포럼 회원 약 100여 명이 참석했고, 식전행사로 남북사랑합창단 공연 등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촌장이기도 한 김종회교수는 포럼에서 문화산업과 스토리텔링의 사례를 들며 “황순원문학관 건립과정을 꿈으로 시작해서 양평의 랜드마크로 만들었다. 인문 정신이 가치로 치환된 사례는 많다. 인문학의 경제적 효율성 면에서 돈의 속성과 운용을 다루는 학문이 경제학이라면, 그 대척점에 인문학이 있다. 물질만능주의 시대에 지속적 동시다발적으로 인문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종회 교수는 인문학이 가난하고 춥고 배고프다는 인식을 넘어 사회적 생산력으로 전환하여 인문학대세론 인간중심주의 창의력 다양성의 미덕에 중점을 두자고 강의했다.
이영호 총장직무대리는 환영사에서 “서울기독대학교 홍보를 하면서 인간 삶의 의미를 느끼는 멋진 대학을 만들겠다고” 발언했고, 이 포럼의 공동대표인 선종복 교수는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나침반의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마지막으로 질의토론 시간에 이근배 전 서울학생교육원장은 존경하는 인물이 무엇이냐고 하여 강연자는 “가까운 곳에 존경할 인물이 많다며 주위의 어려운 사람을 돌보는 사람이 되자”고 말했다.
김도형 교수는 요즘 오직 부자만 되겠다는 학생들이 많은데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에 대해 강연자는 “인문학의 정신을 가진 부자가 되어야 한다. 작은 돈을 버는 사람은 ‘태도’가 다르나 큰돈을 버는 사람은 ‘생각’이 다르다.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자, 인간을 살릴 수 있는 부자가 되어야 한다”며 경주 최부자집 가훈을 예시로 인문학의 정신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