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최대 반도체기업 인텔이 CES 2024를 통해 개인용 컴퓨터(PC) 프로세서 코어 14세대 라인업에 포함된 랩톱·데스크톱 프로세서를 추가로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새로운 랩톱 프로세서 HX 시리즈의 코드명은 '랩터 레이크 리프레시'로, 이전 기기보다 17% 높은 게이밍 성능과 51% 높은 멀티태스킹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고 성능의 플래그십 모델 ‘코어 i9-14980HX’ 프로세서의 경우 성능코어 8개와 효율코어 16개가 적용돼 최대 32개의 작업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또 데스크톱 프로세서 18종도 추가로 공개했는데, 37%의 동시 작업 성능 향상이 확인되었으며 MS오피스 작업효율도 7%가량 개선됐다.
이번에 공개된 랩톱·데스크톱 프로세서의 터보 주파수는 최대 5.8㎓(기가헤르츠)이며, 인텔은 해당 프로세서를 통해 더 다양한 산업군에서 AI 컴퓨팅 활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인텔은 이날 얇고 가벼운 랩톱 코어 U 시리즈도 함께 공개했다.
코어 U 시리즈는 최대 10코어를 장착해 작업 12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으며, 효율적이고 균형을 갖춘 성능이 특징이다.
앞서 인텔은 지난 2023년 12월 '20년 만에 가장 큰 혁신'으로 불리는 AI PC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와 데이터센터용 프로세서 '제온' 5세대 제품군을 출시한 바 있다.
인텔은 이번 CES 2024에 ‘AI 에브리웨어’를 주제로 삼아 전시 및 콘퍼런스에 나선다.
이날 인텔의 팻 갤싱어 CEO는 반도체와 소프트웨어가 인공지능과 컴퓨팅 등 현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기조연설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