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스탠리가 엔비디아의 AI 사업 성장을 이유로 TSMC의 목표 주가를 약 9% 상향 조정한 후 TSMC의 주가가 3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15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TSMC는 일주일간의 음력 설 연휴 이후 거래를 재개한 후 9.8% 급등했다. 이는 2020년 7월 이후 장중 최대 상승폭이다.
주가 급등으로 대만의 벤치마크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TSMC는 1월 매출이 7.9% 증가했다고 발표하며 오랫동안 기다려온 글로벌 가전 수요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시장이 회복됨에 따라 애플의 주요 칩 제조업체이기도 한 TSMC는 첨단 칩을 필요로 하는 AI 개발 붐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에 찰리 챈을 비롯한 모건 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챗GPT와 같은 대형 언어 모델로의 이전이 고급 칩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켜 TSMC의 첨단 파운드리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