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빅크가 AI 기반의 지식재산권(IP) 사업 확장을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에 들어간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빅크와 IP 사업에 자사의 AI ‘하이퍼클로바X’를 접목하기 위한 기술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빅크는 K팝과 K콘텐츠의 글로벌 팬덤을 겨냥한 엔터테크 스타트업으로, 지난 2022년 IP 관련 홈페이지 제작과 생중계, 팬 데이터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빅크 스튜디오’와 K팝 팬덤 플랫폼 ‘빅크 모먼트’를 출시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에는 MBC, CJ ENM 등 미디어사들과 제휴해 마마어워즈, 케이콘, 가요대제전과 같은 대규모 K팝 콘서트의 디지털 수익화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도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네이버의 초거대 AI ‘하이버클로바X’를 활용해 IP 생중계 채팅 기술을 개발하고 빅크의 엔터테인먼트 개발 스튜디오를 보조할 계획이다.
빅크 관계자는 “지난 2021년 네이버로부터 전략 투자를 유치한 이후 네이버클라우드와 꾸준히 교류하며 협업한 것이 이번 계약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의 높은 AI 기술력과 스튜디오의 엔터테인먼트 제작 노하우를 결합해 더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