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맞춤형 예식공간을 위해 공공시설 추가 개방이 이뤄진다.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예비부부들이 개성을 담은 특별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자체·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시설을 맞춤형 예식공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국립시설 5개소, 국립공원 야외공간 10개소, 세종 호수공원 등을 포함한 총 48개 공간을 신규 개방한다. 정부는 앞으로도 대국민 의견수렴 등을 통해 청년이 원하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2027년말까지 200개소 이상의 공공시설을 예식공간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그동안 일부 공공시설을 예식공간으로 개방해 왔지만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가 원하는 지역에 어떤 공간이 개방되어 있는지 한 번에 검색하기 어렵고, 공간 특성·이용조건 등에 대한 안내도 부족한 경우가 많았다. 이에 예비부부들이 공공 예식공간 관련 정보에 쉽게 접근하여 원하는 공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공유누리’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통합 검색·예약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유누리’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예식’, ‘웨딩’ 등 키워드를 입력하여 전국의 공공 예식공간을 한 번에 검색할 수 있고, ‘우리마을 예식공간 대관’ 테마지도를 통해 원하는 지역의 공공 예식공간 및 하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 전기차충전소 등 편의시설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각 시설별 이용금액, 수용인원, 피로연 가능 여부 등 상세한 정보를 조회한 후 원하는 장소와 대관 일자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정부는 내달부터 국립공원과 지자체 시설 등 80개소에 대한 검색·예약서비스를 제공하고, 추후 공공기관 시설 등 60여개 공간도 추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