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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금융상식 A to Z] 빅맥지수

빅맥지수(Big Mac Index)는 각국의 통화 가치와 물가 수준을 비교하기 위해 맥도날드의 빅맥 햄버거 가격을 기준으로 하는 경제 지표다.

1986년 영국의 경제 잡지인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에서 처음 제안한 개념으로, 서로 다른 나라의 물가 수준과 환율이 얼마나 적정한지를 쉽게 비교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빅맥지수는 전 세계 어디서나 동일한 품질의 재료와 제조 방식을 통해 만들어지는 빅맥이라는 동일한 제품이 각국에서 얼마에 판매되는지를 비교하여, 환율과 물가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이 지수는 구매력 평가(PPP, Purchasing Power Parity) 이론에 기반하고 있으며, 각국의 물가 수준과 실제 환율 간의 차이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구매력 평가(PPP) 이론에 따르면, 두 국가의 환율은 장기적으로 두 나라의 물가 수준을 반영해야 한다. 즉, 같은 상품이 두 나라에서 각각 얼마에 판매되는지를 비교하여 적정 환율을 계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빅맥지수는 경제학적 공식 지표가 아니며, 통화의 실제 가치를 완벽하게 반영하지 못한다. 빅맥 가격은 각국의 임금 수준, 세금, 유통 비용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단순히 가격 차이만으로 환율을 설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빅맥은 미국의 패스트푸드 제품으로, 모든 나라에서 동일한 가치로 여겨지지 않는다. 즉, 빅맥이 각국에서 동일한 가치나 인기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지수가 모든 국가 간 물가 비교에 완전히 적합하지는 않을 수 있다.

빅맥지수는 각국의 물가와 환율을 비교하는 데 있어 간단하고 직관적인 도구로, 경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비록 한계점이 있지만, 구매력 평가(PPP) 개념을 바탕으로 국가 간 통화 가치를 비교할 수 있는 유용한 참고 지표로 자리 잡았으며, 이를 통해 경제적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환율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대표적인 빅맥지수의 사례를 정리했다.

▲2023년 빅맥지수

미국 달러와 한국 원화: 2023년 기준, 한국에서 판매되는 빅맥의 가격은 약 4,500원에서 5,000원 정도다.

반면, 미국에서 빅맥은 약 5.36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빅맥지수에 따르면 '1달러 = 약 900~1,000원'이 적정 환율로 계산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환율은 1,300원대였기 때문에, 빅맥지수로 본 한국 원화는 미국 달러에 비해 과소평가되었다고 할 수 있다.

▲스위스의 빅맥지수

스위스는 빅맥지수에서 자주 스위스 프랑이 과대평가된 국가로 나온다.

스위스의 높은 물가와 생활 수준으로 인해 빅맥 가격이 미국보다 상당히 비싸게 판매된다.

2023년 기준으로, 스위스에서의 빅맥 가격은 6.71달러였으며, 이는 미국보다 훨씬 높은 가격이다. 따라서 스위스 프랑은 빅맥지수로 보면 과대평가된 것으로 나타난다.

▲베트남의 빅맥지수

베트남은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빅맥이 미국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판매된다. 2023년 기준, 베트남에서의 빅맥 가격은 약 3달러 이하로 판매되며, 이는 베트남 동(VND)이 과소평가된 통화임을 시사한다. 실제 환율에 비해 빅맥지수로 계산된 환율이 낮기 때문이다.

[Source: Conversation with chatGPT]

https://topclass.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33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