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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등 기술 그룹, AI칩 글로벌 접근 규제 중단 촉구

7일(현지 시각) 한 기술 산업 그룹은 조 바이든 대통령 행정부에 AI 칩에 대한 글로벌 액세스를 통제하는 막판 규칙을 발표하지 말 것을 촉구하면서 이러한 제한이 인공 지능 분야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같은 기업을 대표하는 정보기술산업위원회는 이르면 금요일에 나올 수 있는 이 규칙이 미국 기업이 해외에 컴퓨팅 시스템을 판매하고 글로벌 시장을 경쟁자에게 양도하는 능력에 자의적인 제약을 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달 글로벌 AI 칩 수출을 승인하는 동시에 악의적 행위자의 접근을 막으려는 상무부의 계획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단독 보도했었다.

이 제한의 핵심 목표는 AI가 중국의 군사력을 강화하는 것을 막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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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지나 라이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제이슨 옥스만 ITI CEO는 조 바이든 대통령 임기 마지막 날에 이 규칙을 발표하려는 행정부의 '고집'을 비판했다.

도널드 트럼프는 1월 20일에 취임할 예정이다.

옥스만 ITI CEO는 로이터가 입수한 1월 7일자 서한에서 “결과적이고 복잡한 규칙을 서둘러 완성하는 것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ITI는 "국가 안보를 위한 노력은 높이 평가하지만, AI 분야에서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에 대한 잠재적 위험은 현실이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서한에서 밝혔다.

이 단체는 지정학적, 경제적 영향이 큰 만큼 이러한 규제가 규칙이 아닌 제안된 규칙 제정으로 발표될 것을 요청했다.

반도체 산업 협회는 6일 밤 성명을 발표했다.

그리고 5일 켄 글루익(Ken Glueck) 오라클 부사장은 블로그 게시물에서 "이 규칙이 우려되는 활동을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상업용 클라우드 산업에 대한 모든 규제의 어머니를 떨어뜨리고, 역사상 처음으로 전 세계 거의 모든 상업용 클라우드 컴퓨팅을 규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공 지능 확산을 위한 수출 통제 프레임워크라는 규칙 초안의 제목처럼 미국 기술 산업을 강타한 가장 파괴적인 규제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