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비전이 AI 기반 보안 시스템을 중심으로 중동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한화비전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된 중동 최대 보안 전시회 ‘인터섹 2025’에 참가해 산업별 AI 영상 보안 팩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AI 팩은 영상 보안 기능을 제공하기 위한 일련의 기술 집합체로, 교통·리테일·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특화된 서비스를 구축한 바 있다.
먼저 공장 안전 AI 팩은 대형 물류 창고와 자동차 제조 공장에 사용되며, 지게차의 운행 속도를 모니터링하거나 안전거리 미확보 시 알림을 보내주는 등의 기능이 있다.
이어 리테일과 비즈니스용 AI 팩은 고객의 흐름을 분석하고 사용 중인 쇼핑 카트를 식별해 매장 혼잡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시한다.
이를 통해 운영사는 가장 바쁜 피크 시간대에도 매장 내 혼잡도를 억제하고 대기줄 관리를 원활하게 할 수 있다.
한편 한화비전은 이번 전시에서 고품질 영상을 확보하기 위한 ‘듀얼 렌즈’ BCR 카메라와 영상관리시스템, 두 기술을 결합한 통합 물류 솔루션을 새로 소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출시한 듀얼 렌즈 BCR 카메라 [한화비전 제공] 지난해 4월 출시한 듀얼 렌즈 BCR 카메라 [한화비전 제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76910/4-bcr.jpg?w=600)
특히 한화비전이 업계 최초로 출시한 BCR 카메라는 실시간 바코드 인식과 영상 정보 기록 기능을 모두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단일 시스템으로 설계된 카메라는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고속 컨베이어 벨트 위 물품 바코드도 정확하게 추적·인식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모듈을 탈부착해 외장 LED 조명을 추가로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중동에서 인프라 확장과 함께 스마트 도시화가 추진되면서 지능형 보안 솔루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첨단 AI 기술을 기반으로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