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전 의원이 7일 개헌과 범진보 진영 통합 완전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을 앞세워 제21대 대선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 김두관 전 의원, 대선 출마 기자회견 [연합뉴스 제공]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비명계(비이재명계) 주자로 꼽히는 김 전 의원은 민주당 내에서 첫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제7 공화국을 위해 임기를 2년 단축해야 한다면 기쁘게 받아들이겠다며, 조국혁신당이 제안한 범진보 진영 통합 완전 국민 경선(오픈프라이머리)을 도입하자고 촉구했다.
또한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경선으로는 본선 승리가 어렵다며 이 대표와 각을 세웠다.
김 전 의원은 ▲국가가 국민의 기본 생활과 안전을 책임지는 '국민생활보장사회' ▲신성장동력·과학기술 투자 ▲청년기본자산제도 ▲전국에 서울대학교급 대학 10곳 만드는 교육 혁신 ▲연방제 수준 자치 분권 등도 공약했다.
한편, 정부가 8일 대선일을 지정하고 나면 이번 주 내에 출마 선언이 몰릴 전망이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 다른 비명계 주자들도 조만간 대선 출마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