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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의 '아브라다카브라' 가사는 주문만 외우는 소심한 여성을 그린 노래라는 이색 분석이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브아걸의 '아브라다카브라'는 짙은 화장, 도도한 안무, 시크한 표정과 말투가 인상적인 노래로 보통은 나쁜 여자 혹은 나쁜 남자 이미지를 연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Mnet '엠넷 라디오'의 새로운 코너 '닥터 송의psychology song'에서 15일 인터뷰를 가진 정신과 전문의 송형석 원장은 '아브라카다브라'에 대한 이색 분석을 내놨다.
송 원장은 "가사에서 '여린 내가 독해졌다'고 말하지만 실은 소심한 분 같다"며 "자기가 적극적으로 나설 생각은 안 하고 '아브라다카브라' 주문만 외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가만히 앉아 주문만 걸어봤자 변하는 것은 없다"고 꼬집으며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더 좋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는 충고까지 곁들였다.
연출을 맡고 있는 안소연PD는 "첫 날 방송 후 반응이 뜨거워 엠넷닷컴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별도의 게시판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인기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새로운 시각에서 재미있게 분석할 것이다. 계속 많은 관심 부탁한다"는 말로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엠넷 라디오'는 라디오가 가진 특유의 따뜻한 아날로그적 감성을 TV로 가져와 시청자와 실시간 소통하겠다는 콘셉트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