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009290]의 주력제품 비타500이 정치자금을 전달하는 돈 상자로 쓰인 정황이 포착됐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광동제약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15일 오전 11시 26분 현재 광동제약은 전날보다 3.09% 오른 1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광동제약은 장중 한때 1만5천65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2013년 4·24 재선거를 앞두고 이완구 총리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돈이 든 '비타500 박스'를 전달했다는 언론 기사가 전해지고 나서다.
비타 500 10개들이 한 박스는 가로 23cm, 세로 9cm, 높이 14cm 이다. 여기에 5만원 권 100장 묶음을 차곡차곡 쌓으면 약 5,000만 원이 들어가고 11.6cm x 2.2cm x 3cm 정도의 공간이 남는다. 남는 공간에 5만원 권을 접어서 넣으면 5,000만 원 정도가 들어간다. 도합 1억 원이 비타500 상자에 담기는 것이다.
산술적으로 부피를 계산했을 때는 약 1억 2550만 원까지 박스에 들어간다. 비타 500 박스의 부피는 약 2898 cm3 이며, 5만원 권 100개입의 부피는 약 115.192 cm3 다.
5만원 짜리 지폐로 1억원을 채우면 무게는 약 2Kg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