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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와 산업] Cop27 정상 회담서 기후변화 해결책 찾아야

이집트의 유엔 기후 변화 고위급 챔피언인 마흐무드 모히엘딘(Mahmoud Mohieldin)은 13일(현지 시각) 시드니 에너지 포럼에서 "11월의 Cop27 정상 회담은 변화하는 기후의 삶에 적응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증가하는 기상이상 현상의 빈도를 감안할 때 손실과 피해에 대한 재정과 씨름해야 한다"고 말했다.

13일 더 가디언에 따르면 모히엘딘는 이날 "기후 이상 변화 완화에 대한 환상 때문에 적응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적응과 관련해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과학계와 일반 대중 모두 지구 온난화와 기후 위기와 관련된 실존적 위험을 잘 인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11월 이집트가 주관하는 2022년 제27차 기후정상회담(Cop27)이 샤름 엘 셰이크( Sharm el-sheikh)에서 개최된다.

마흐무드 모히엘딘(Mahmoud Mohieldin)
이집트의 유엔 기후 변화 고위급 챔피언 마흐무드 모히엘딘(Mahmoud Mohieldin) [AFP/연합뉴스 제공]

이날 열린 시드니 에너지 포럼은 호주 정부와 국제 에너지 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 공동 주최로 열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글로벌 에너지 위기를 배경으로 4자안보대화의 회원국인 호주, 미국, 일본, 인도의 에너지 장관들도 이 자리에서 만남을 가졌다.

에너지 포럼에 참석한 각국 장관들은 성명에서 탄소 저배출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무공해 기술을 가속화하기 위한 공동의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

경제학 교수이자 세계 은행 그룹 수석 부사장인 모히엘딘(Mohieldin)은 "지구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소진됐기 때문에 11월 열리는 기후 회의에서 해결책을 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11월 기후회의의 성공을 위해서 탄소 배출에 대한 완화적 태도, 재정에 초점을 맞춘 환원주의적 접근을 포기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는 적응 작업은 비용이 많이 든다. 특히 글로벌 경제 침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약소국과 개발 도상국이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