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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이틀째 하락…1,381원(종합)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째 하락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2.80원 하락한 1,38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3.80원 떨어진 1,37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다.

오후 들어 1,380원대로 진입한 환율은 장 마감 20분 전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1,384.00원까지 고점을 높인 뒤 차익성 매물 유입으로 1,381원 선으로 밀렸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외국인의 주식 매수세 영향으로 환율이 하락했다고 전했다. 외국인이 9거래일째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기업은행 배성학 과장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장 막판 손절매수가 촉발되는 양상이 3일째 반복되고 있다"며 "무디스의 은행 등급 하향은 영향력이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100엔당 7.41원 내린 1,514.42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