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7일, 현대ᆞ기아차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초대형 럭셔리 세단 ‘에쿠스’를 알리는 행사를 개최하고 처음으로 차량을 언론에 선보였다. 이날 현대차는 에쿠스에 새롭게 적용된 10개의 신기술을 공개하기도 했다.
장시간 운전을 하는 경우 졸음이나 집중력 저하로 의도하지 않은 차선이탈의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럴 때 위험상황을 운전자에게 경보표시와 경보음으로 차선이탈을 알림으로써 돌발적인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기술이 차선이탈감지시스템(Lane Departure Warning System: LDWS)이다.
차선이탈감지시스템은 차량이 주행할 때 전방을 카메라로 촬영하고 이를 분석하여 영상 속에서 차선을 찾아내 인식하고 운전자가 방향지시 등 작동 없이 차선을 이탈하면 경보하는 장치다.
시스템은 실내 백미러 상단에 장착된 카메라 일체형 유닛과 핸들에 부착된 시스템 작동스위치, 클러스터에 경보표시와 경보음을 내는 스피커로 구성되어 있다.
에쿠스에 적용된 차선이탈감지시스템은 세계최초로 중앙 차선과 일반 차선을 구분할 수 있는 위험경보 시스템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경쟁차의 경우 차선의 구분 없이 단순 이탈시 경보를 하지만, 에쿠스의 경우는 좌측 차선이 황색일 경우 중앙선으로 인식하여 차선을 넘을 경우 경보음(2회/초당)을 빠르게 울리고 시트벨트(PSB장착사양)를 진동시켜 운전자에게 안전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일반차선을 일정시간 지속적으로 밟거나 이탈하면 경보음(1회/초당)을 울리고, 클러스터에도 경보표시를 하여 졸음 운전을 하지 않도록 운전자에게 주의를 준다.
시스템 동작은 버튼 시동으로 시동을 켜고 핸들에 부착된 차선이탈감지시스템 스위치를 작동하면 클러스터에 시스템 동작 이미지가 보이면 작동 준비가 완료된다.
차량이 주행을 시작해 시속 60KPH이상이 되면 시스템이 동작을 시작하게 되고, 차선 인식 및 분석작업을 통해 차선이탈 경보를 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졸음운전 등으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도 하고, 주행중 에어컨 혹은 오디오 조작, 운전 중 통화 등과 같이 의도하지 않게 차선을 이탈하게 되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경보가 가능하여 모든 차선이탈 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