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가 20일(현지시간) 케네스 루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최고경영자(CEO)에게 소환장을 발부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 법무장관이 BOA가 메릴린치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적법한 절차를 밟았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루이스 CEO에게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보도했다.
쿠오모 장관은 지난해 메릴린치가 보통 연초에 지급하던 상여금을 앞당겨 지급한 점을 지적하고, "때도 아닌데 보너스를 지급한 점을 미루어 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메릴린치가 지급한 보너스는 총 36억달러이며 그 중 696명에 대해선 100만달러가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BOA는 작년 9월 메릴린치 인수를 발표하고 올 1월 1일자로 인수를 완료했다. 그러나 메릴린치의 지난 4분기 손실이 예상최로 큰 것으로 드러나자 BOA가 인수과정에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공시했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쿠오모 장관은 지난 달, 메릴린치의 존 테인 전 CEO에게도 소환장을 발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