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발전 플랜트를 준공하고 상용화를 추진한다.
한전은 지난 20일 1MW 규모 암모니아 전소 버너 테스트베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BHI, 현대중공업 파워시스템(HPS) 등 협력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규 테스트베드는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암모니아 연료의 고효율 저배출 연소 기술 검증 설비로, 발전 기술 상용화의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한전은 이날 BHI, HPS와 각각 기술협약을 체결하며 암모니아 전소 버너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BHI와 HPS가 개발한 전소 버너 축소형 시제품 성능시험을 수행하고, 화염 안정성 및 연소 환경 특성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암모니아 전소 버너 테스트베드 준공식 [한국전력 제공] 암모니아 전소 버너 테스트베드 준공식 [한국전력 제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79332/image.jpg?w=560)
한편 이번 테스트베드에서 확보한 기술은 실증 사업에도 적용된다.
오는 9월과 10월 삼척 순환유동층 발전소의 기동용 버너 1기가 파일럿 테스트를 위한 암모니아 전소버너로 교체되며, 2027년 4월부터는 기동용 버너 32기를 전부 암모니아 전소 버너로 교체하게 된다.
이는 1000MW급 발전소에서 암모니아 20% 혼소 기술을 실증하는 사업이다.
한전은 암모니아 사업을 통해 연간 약 100만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전 관계자는 “암모니아 기술은 정부의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의 주요한 연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암모니아 전소 버너 테스트베드를 기반으로 연소 기술 고도화, 대형 발전소 확대 적용 연구,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후속 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