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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중] 은행 구제자금 추가 투입..기술주 약세

[뉴욕=한국재경신문]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장중 하락 반전, 6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정부가 부실은행에 더 많은 공적 자금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히자 경기침체로 인한 수익악화 우려가 가중되며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낮 12시 35분 현재 다우산업지수는 126.40포인트(1.72%) 하락한 7239.27을 기록하고 있다.

S&P500지수는 15.11포인트(1.96%) 내린 754.94를, 나스닥종합 지수는 33.75포인트(2.34%) 떨어진 1407.48을 각각 기록 중이다.

이날 개장전 미국 금융당국은 오는 25일부터 `스트레스 테스트`를 시작하고, 테스트 이후에 자금 지원이 필요하거나 민간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은행들에 추가적인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금융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JP모건 체이스 등은 6~8%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휴렛팩커드, 인텔,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기술주는 낙폭을 늘리고 있다.

경기후퇴가 심화되면서 기업들의 자본 지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모간스탠리의 보고서가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휴렛팩커드와 인텔은 각각 2.91%, 1.9% 하락중이며 애플과 MS도 3.12%, 2.74% 내림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