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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중] 씨티 호재에 증시 상승 '술술'

10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급등세다.

오후 2시 11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294.70포인트(4.50%) 상승한 6841.75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5.49포인트(5.25%) 오른 712.0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5.38포인트(5.94%) 상승한 1344.02를 각각 기록 중이다.

이날 씨티그룹의 비크람 팬디트 CEO는 직원들에게 보내는 메모를 통해 "올해 1~2월 1년여만에 최고 실적을 올렸다"고 밝힌 것이 증시에 호재가 됐다.

씨티는 장중 30%대의 폭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JP모건체이스도 각각 20%, 12.1%씩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한때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1위 은행이던 씨티그룹의 주가는 지난주 사상 처음으로 1달러 미만으로 추락했다.

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대형 금융기관들의 파산이 허용되지않을 것이라고 밝혀 증시에 호재가 됐다.

버냉키 의장은 "경제 회복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해 금융시스템의 안정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전망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던 국제 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수요 전망 하향 조정 여파로 상승폭을 줄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21센트(0.45%) 오른 47.20달러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