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재경신문] 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장중 등락을 거듭하며 다우 6900선 위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증시는 금융위기 해소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의료회사들의 실적 부진으로 상승폭에 제한을 받고 있다.
낮 12시 41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산업지수는 15.37포인트(0.22%) 하락한 6911.12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80포인트(0.11%) 내린 718.8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74포인트(0.35%) 오른 1363.02를 각각 기록중이다.
이날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금융권의 부실 해소를 위해 자금투입을 지속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힌 데 힘입어 금융주들이 일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씨티그룹의 순익 효과로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씨티그룹(C)이 3.3%, 뱅크오브아메리카(BoA, BAC)는 4%, JP모간체이스(JPM)는 1.9% 각각 전진했다.
반면 이날 스위스 최대은행인 UBS AG가 지난해 180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 유가는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밖의 증가세를 나타낸 여파로 하락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62센트(1.36%) 내린 45.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