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재경신문]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의 파산보호신청 가능성이 고조되며 4월의 첫 거래일을 하락세로 출발했다.
또 개장전 발표된 민간부문 감원수치가 예상보다 컸던 점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09.76포인트(1.44%) 하락한 7499.16을 기록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42포인트(1.79%) 떨어진 1501.17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3.06포인트(1.64%) 하락한 784.81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이날 미 고용분석기관인 ADP(Automatic Data Processing)는 3월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 규모가 74만2천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런 일자리 규모는 ADP가 2001년 자료 집계를 시작한 이후 사상 최대치다.
또 전날 GM의 새 최고경영자(CEO)가 정부 부여 시한 전에라도 파산보호 신청을 할 수 있다고 밝히는 등 GM과 크라이슬러의 파산보호 신청 가능성이 한층 고조되면서 불안감이 확산됐다.
GM은 이날 오전에도 14%를 넘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G20 정상회의에서는 이미 각국의 경기부양책이 발표된데다 미국과 영국의 경기부양 규모 확대 요구에 대해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진영이 반대 입장을 확고히 하면서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의 결과에 별로 기대할 것이 없다는 전망이 확산되자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