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재경신문]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기업들의 실적 악화 예상으로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34분(뉴욕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5.60포인트(1.57%) 낮아진 7,850.25를, 나스닥지수 역시 26.14포인트(1.63%) 떨어진 1,580.57을 각각 나타냈다.
증시는 이날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할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를 시작으로 본격화되는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나빠졌을 것이라는 부담이 투자심리를 억누르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1.4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낮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실적이 악화된다해서 증시가 큰 충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헤지펀드 매니저 조지 소로스는 이날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4주간 증시의 상승세는 '약세장 랠리'(베어마켓 랠리)라며 경제가 여전히 위축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는 강세장의 시작이 아니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