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재경신문]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기업실적 악화 우려로 약세장을 펼치고 있다.
오후 1시 57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산업지수는 전일대비 190.59포인트(2.39%) 하락한 7785.26을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8.23포인트(2.18%) 떨어진 817.2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1.47포인트(2.58%) 하락한 1565.24를 각각 기록중이다.
이날 장마감 후 미국 최대 알루미늄 회사인 알코아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1분기 어닝시즌에 접어든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알코아는 1분기 주당 58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을 전망이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알코아는 4.3%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퀀텀 펀드의 창시자인 조지 소로스는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한 달간의 랠리는 베어마켓 랠리로 오래 지속되지 못할 것"이라며 "미국 경제가 '장기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3분기나 4분기에 미국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 기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주는 세계적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와 부실자산 경고과 교차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씨티그룹(C)이 2.9%, 뱅크오브아메리카(BoA, BAC)가 0.3% 각각 반등했다. 반면 JP모간체이스(JPM)와 웰스파고(WFC)는 1.5%, 0.9%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