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기다리고 보자”… 중고차 시장 휑! ‘올스톱’

정부가 노후차량을 신차로 교체하면 세금 감면(최대 70%) 혜택을 준다고 발표하자 중고차 시장이 경색됐다.

지난 12일 지식경제부가 자동차 산업 활성화 방안을 확정, 발표한 이후 SK엔카, 카즈 등의 중고차 쇼핑몰은 지금까지 중고차 매매 성사 건수가 거의 전무하다.

중고차 시장의 매매가 거의 끊긴 가운데 중고차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가격급락을 기다리는 '수요대기' 구매자들이 늘고 있다.

중고차 매매의 감소는 26일 정부가 차 업계 지원 방안을 1차 발표한 이후 종전보다 50% 가량 감소했다.

그리고 정부안이 확정발표된 이번주부터 거래가 사실상 중단됐다.

스피드메이트의 한 중고차 매매센터 관계자는 "최근 구매자들의 발길이 완전히끊기면서 이번 주 들어 보유 차량의 30%를 경매장에 보냈다"고 말했다.

중고차 업계에서는 신차와 '대체' 관계에 있는 3-4년 미만 중고차의 가격이  향후 100만-200만 원 가량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