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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수학·과학 교육에 GDP 3% 투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미국 학생들의 수학 및 과학 능력이 한국 등 여러 국가의 학생들에 뒤지고 있다며 국내총생산(GDP)의 3%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과학의 날을 맞아 오바마 대통령은 국립과학원에서 연설하면서 " 과학분야에 대한 GDP 대비 투자비율이 지난 25년 동안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며 "미국 학교들이 선진국은 물론 개발도상국을 계속해서 뒤쫓아가는 모습이다"고 언급했다.

또 그는 "2015년에는 수학과 과학교사가 미국 전역에서 28만명 이상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앞으로 10년안에 수학과 과학교육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돼지인플루엔자 발병과 대응 과정에서 과학의 중요성이 직접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15세 학생들의 수학 능력이 세계에서 15위, 과학에서는 2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