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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청신호?’ 5월 실업급여 올 들어 첫 감소

실업급여 지급액이 지난달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유지 지원금도 5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노동부가 1일 발표한 '5월 고용서비스 동향'에 따르면 5월 실업급여 지급액은 3714억원(43만 5천명)으로 지난달 4058억원에 비해 344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5월 2451억원(29만8000명)보다 15.5%(1263억원) 증가한 것이지만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만에 감소한 것이다.

실업급여를 새로 신청한 사람은 5월 7만9000명으로 지난 4월 9만 6000명보다 1만 7000명 감소했다. 신규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지난 1월 12만8073명을 기록한 후 2월 10만7708명, 3월 10만9191명, 4월 9만6239명으로 4개월 연속 감소하는 추세다.

고용유지지원금도 5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고용조정 대신 휴업과 훈련 등을 통해 근로자의 고용할 경우 지급하는 보조금으로, 5월에 377억원이 지급되며 4월 451억원보다 16.5% 줄어들었다. 노동부는 경영사정이 호전되며 증가세가 꺾인 것으로 평가했다.

노동부는 지방 노동청을 통해 조사한 결과 현장 경영상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보고가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