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수출 호전, 수출액도 꾸준히 증가

지식경제부는 지난 5월 IT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17.0% 감소한 96.6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발표했다.

글로벌 경기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IT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감소율이 호전되고 있으며 작년 12월 이후 수출액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IT 산업 주요 3대 수출품목인 휴대폰, 반도체, 디스플레이패널 모두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는 등 IT 수출성과가  점차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특히, 휴대폰은 미국(전년 동월대비 48.5% 증가)과 중국(전년 동월대비 0.4% 증가)시장의 선전으로 24.9억 달러(전년 동월대비 11.1%감소)를 수출했고, 반도체 24.0달러(전년 동월대비 22.1%감소), 디스플레이패널 21.1억 달러(전년 동월대비 7.1%감소)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홍콩포함) 37.5억 달러, 미국 14.5억 달러, EU 13.7억 달러, 일본 5.4억 달러, 중남미 5.9억 달러를 기록했다.

IT수입은 전자부품 30.5억 달러, 컴퓨터 및 주변기기 5.2억 달러 등 주요 품목의 수입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22.2% 감소한 49.0억 달러이며, IT 수지는 전산업 흑자(51.5억 달러)의 90%를 상회하는 47.7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경부 측은 "글로벌 경기 침체지속으로 당분간 수출 감소가 예상되나, 중국의 3G 통신서비스 본격화에 따른 휴대폰 수요 중가, DDR3 D램의 채용 비중확대, 해외 각국의 경기 부양책 등 대외적 여건이 점차 회복되는 점은 수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