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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규제 대응기술 연구.. 울산서 시작

울산지역에서 '녹스센서 시스템 개발' 과제를 수행하게 됐다.

 

울산시는 (재)울산테크노파크 자동차부품혁신센터가 '2009년도 부품소재 단독 기술개발사업'에 자동차 관련 핵심 기술분야에 1개 연구 과제를 응모, 지난달 29일 지원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 자동차부품업체는 총사업비 31억3200만원과 연구인력 70여명을 투입해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본격 연구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선정된 과제는 자동차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기술로 '유로6 대응 그린 디젤자동차용 NOx센서 시스템 개발'을 주제로 한다.

 

이 기술은 디젤차량 배기가스에 포함되어 있는 NOx의 양을 검출해 배기가스 내의 환경오염물질을 줄여주기 위한 시스템으로, 점차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지금 시급해 개발돼야 할 기술이다.

 

이번 과제는 세종공업(주)이 총괄 주관기관 역할을 담당하며 (주)오토만 등 2개 업체와 2개 연구기관이 컨소시엄을 형성해 참여한다.

 

자동차부품혁신센터 관계자는 "NOx 검출 전용 필터를 개발함으로써 가스 감지신뢰성 확보 및 신호 재현성을 이루는 등 완성차 경쟁력에 핵심기술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NOx센서 시스템을 국산화할 수 있고 환경규제에 대응해 수출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또한 "이 사업을 통한 무역수지 개선효과는 2013년 과제 종료 후 연간 약 570억원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2015년에는 연간 1,021억원년 이상의 개선 효과를 거룰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NOx(녹스)란 이산화 질소·일산화 질소 등의 질소와 산소의 화합물을 통틀어 일컫는 질소 산화물로, 물질이 연소될 때 연료 등에 함유된 질소분이나 공중의 질소가 산화되어 생긴다. 이것은 대기오염이나 산성비의 원인이 되어 심각한 환경문제의 요소로 부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