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유가의 하락으로 주가가 등락을 반복하다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보다 28.34포인트(0.32%) 오른 8,799.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2포인트(0.14%) 오른 946.21, 나스닥 종합지수는 3.57포인트(0.19%) 하락한 1858.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이번 주에 다우지수는 0.4% 올랐고 S&P 500지수는 0.7%, 나스닥은 0.5%가 각각 상승했다.
이날 주가는 달러 강세로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미국 소비 심리가 개선됐다는 지표가 발표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64센트(0.9%) 떨어진 72.04달러로 거래됐다.
반면 미국 소비자들의 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6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는 69.0로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가.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69.5에는 조금 못 미치지만 전달 68.7보다 높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탔다.
또 이날 정오께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컴퓨터 서버 고장으로 전산장애가 발생, 제너럴일렉트릭(GE)과 버크, 엑손모빌 등 242개 종목의 거래가 일시 중단됐으나 약 1시간 만에 재개됐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8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에 비해 1.10센트(0.79%) 하락(달러가치 상승)해 1.399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