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제가 1/4분기에 바닥을 찍고 2/4분기 회복되어 하반기에 반전할 것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
5일 서울시는 서울의 산업생산지수는 지난해 9월부터 1월까지 22.7%p 감소하여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으나, 4월 -1.3%를 기록하여 마이너스 성장세가 대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이후 마이너스 성장세가 지속된 서울의 산업생산지수는 1월을 저점으로 이후 급격히 개선되어 2/4분기 중 플러스 성장세로 반전이 예상됐었다.
서울의 경기회복 속도는 전국에 비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서울시와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지출과 예산 조기집행 노력이 생산부문의 경기 급락세를 진정시키는 데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서울시는 지난 3월 SOC 투자, 중소기업 지원,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2조 3000억 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하여 집행했던 것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했다.
서울의‘소비자태도지수’는 지난해 4/4분기 63.7에서 1/4분기 78.3, 2/4분기 95.6으로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전국의‘소비자태도지수’또한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서울‘소비자태도지수’의 상승폭이 더 높아 서울의 경기 회복세가 더 빠른 것으로 보여진다.
서울의‘미래생활형편지수’는 110.9로 1년 후 생활형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자태도지수’의 구성지표인‘현재생활형편지수’와‘미래생활형편지수’는 2/4분기 각각 79.0, 110.9를 기록했다.
2/4분기‘현재생활형편지수’는 1/4분기 대비 11.4p 증가로 이전 상승폭 7.6p보다 커서 소비자의 생활형편 회복속도가 빠를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여전히 80 이하의 낮은 수준ㅇ;디/
하지만,‘미래생활형편지수’는 1/4분기보다 11.7p 증가하여 기준치 100을 훨씬 상회한 110.9를 기록,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1년 후 생활형편이 현재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의‘미래경기판단지수’도 116.3을 기록하고 있어 향후 1년 후 경기에 대한 소비자 기대심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2/4분기‘현재경기판단지수’는 1/4분기 대비 29.7p 상승하여 이전 상승폭 2.2p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
‘미래경기판단지수’는 1/4분기 대비 19.2p 상승하여 기준치(100)를 상회함에 따라 1년 후 경기를 좀더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와 미래의‘경기판단지수’가 2분기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향후 경기 회복세에 대한 기대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제는 하반기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어 전국의 0.5%보다 빠른 속도로 경기회복이 예상되고 있다.
서울의 경제는 상반기 -3.2%의 성장에 이어 하반기에 빠른 속도로 경기가 회복되어, 1.2% 성장으로 반전이 예상된다.
올해 서울의 성장률은 연간 -1.0%로 전국의 성장률 -1.5%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어, 우리나라 경기 회복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산업생산은 1월 -27.1%로 전국의 -25.5%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4월 서울은 -1.3%로 전국의 -8.2%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른 경기 회복세를 달성했다.
따라서 서울은 1/4분기 중 경기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되며, 하반기에는 전국보다 빠른 속도로 경기회복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의 주요 경기지표는 1/4분기 중 경기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나 U자형 경기 회복세에 진입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한편, 하반기 서울의 경기 회복세를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추경예산을 통해 추진하는 주요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고, 서울시에 거주하는 청년 및 30대 여성의 고용 창출에 정책 우선순위를 두고 예산을 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서울시는 주장했다.
또한, 서울의 청년실업은 1/4분기 8.9%로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30대 여성실업 또한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고용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