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 달 동안 개통된 경의선 복선전철, 용인 서울간 고속도로, 경춘 고속도로, 지하철 9호선 교통 라인을 따라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같은 굵직한 대형 교통 호재 후광을 업고 얼마 남지 않은 미분양 물량에 막바지 수요자가 몰리고 있다. 수요자가 직접 동호수를 지정할 수 있고 한층 낮춘 분양가로 입맛에 꼭 맞는 맞춤형 아파트를 골라잡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다.
내년 2월 11일까지 취득하는 신축주택(분양 및 미분양)은 5년간 양도세가 면제되고 취·등록세도 50% 감면되기 때문에 청약통장을 꺼내지 않고도 호재지역 아파트를 거머쥘 수 있는 미분양 아파트의 인기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9호선 라인의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몇 군데를 제외하고는 거의 소진된 상태다. 경의선 복선전철 개통 지역인 파주, 고양시 등 수도권 서북부지역은 국지적 인기를 이어가며 강북권의 위세를 떨치고 있다. 서울간 고속도로가 열린 용인시와 춘천시는 지난 3월 규제완화와 더불어 지방 부동산 시장의 부활을 주도하고 있다.
4일 부동산뱅크는 고속도로와 경의선 복선전철, 지하철 9호선 등 7월 개통된 사통팔달 교통망 따라 뜨거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알짜 미분양 단지를 소개한다.
◆ 경의선 복선전철
서울 강남권이 지하철 9호선 개통 수혜를 보고 있다면 강북권은 경의선 개통으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1일 개통된 경의선 복선전철의 가장 큰 호재는 경기도 파주, 고양시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에서 서울 접근성이 용이해졌다는 점이다. 파주 문산에서 서울 마포구 상암 DMC역까지 40분대에 도착할 수 있고, 2012년에는 서울역까지 1시간 안에 연결될 예정이다.
-고양시 탄현역 동문굿모닝힐
동문건설은 총 1,556가구(109~208㎡) 중 약 25% 가량의 잔여가구를 분양중이다. 경의선 역세권 중 가장 개발이 활발한 탄현역이 가깝고 서울 접근성도 높은 편이다. 10%의 계약금에 중도금은 30% 무이자 융자가 가능하다. 과밀억제권역이라 아파트 신규분양시 입주 후 5년간 양도세의 60%가 감면된다.
-고양시 탄현역 하이파크시티 신동아파밀리에
경기도 일산구 덕이지구에 위치한 ‘하이파크시티 신동아 파밀리에’는 400세대 잔여물량이 수요자 및 투자자를 기다리고 있다. 금융혜택은 계약금 5%에 중도금 60% 무이자가 제공된다. 특히 발코니 무료 확장과 에어컨 무상 설치 등의 고객 서비스가 있어 입주 후 부가적으로 들어가는 금액(약 4500만원선)을 절약할 수 있다. 이 단지는 A2, A3, A4 블록을 합하면 총 3,316가구로 일산 내에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수영장, 실내골프장, 공방 등 커뮤니티 시설이 완비되어 있고 각 단지별 취약아동을 위한 영어마을도 조성되어 있다. 경의선 탄현역과 지하철 3호선 대화역이 가깝고 탄현역에서 서울 상암동까지 30분이면 이동 가능하다.
-파주시 운정역 교하 한양수자인
한양은 교하신도시 A-4블록 ‘교하 수자인’ 미분양 물량을 공급중이다. 145·149㎡ 특별분양만 잔여물량으로 남아있으며 계약금 2,000만원에 분양가의 50% 이자후불제를 적용한다. 준공 입주시 분양가 대비 시세가 낮게 형성되면 한번 해약할 수 있는 원금보장제도 채용하고 있다. 양도세는 전액 감면된다. 이 단지는 총 780가구(85∼149㎡), 전체 13개동 지하 3~지상 26층 규모로, 경의선 운정역에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여건이 좋은 편이다. 특히 운정역 주변으로 2012년 상업지구가 조성될 예정으로 부가가치 상승률이 높아 투자가치가 높다.
-파주시 조리읍 파주 푸르지오
대우건설은 17층 8개동 450가구 규모인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파주 푸르지오(110~190㎡)’의 잔여물량을 분양중이다. 155~190㎡ 등 중대형의 미분양 물량이 공급되고 있으며 3.3㎡당 분양가는 900만~1,000만원선이다. 전 세대에 계약금 5%, 중도금을 무이자 융자로 지원하며 주방 발코니를 무료로 확장 시공해준다. 경의선 개통으로 서울 도심 출퇴근 시간이 단축됐으며 앞으로 제2자유로,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주시 문산읍 당동지구 5-2블록 자연앤
경기도시공사가 파주시 문산읍 당동지구 5-2블록에 공급한 ‘자연앤’은 약 40%의 잔여물량이 분양중이다. 계약금 5%에 중도금 40%는 이자후불제이다. 20층 6개동 총 411가구로 공급면적은 112~115㎡이며 내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7월 1일 개통된 경의선 문산역을 이용할 수 있어 마포 상암동까지 1시간이면 출퇴근이 가능하다. 주변엔 문산고, 파주고 등 교육시설이 갖춰져 있고 홈플러스 파주문산점, 당동공원이 가깝게 입지해 있다. 인근으로 선유 산업단지 및 LG전자와 LG화학이 들어서는 월롱 첨단산업단지가 지속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며, 남북교류협력단지의 배후도시로 수혜가 예상된다.
◆ 용인 서울 고속도로
용인 서울간 고속도로(경기도 용인 흥덕지구~강남 세곡동 헌릉로)가 7월 1일 개통되면서 용인 보라지구, 흥덕지구를 비롯 인근지역의 미분양 아파트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부동산 규제 완화 효과도 한 몫하고 있다. 용인은 수도권 비과밀억제권역으로 전매제한기간도 1~3년으로 짧고 양도세 역시 내년 2월까지 취득하는 신축주택에 대해 전액 면제되므로 이 지역을 찾는 수요자 및 투자자는 늘고 있는 추세다.
-성복 힐스테이트
현대건설은 용인 성복 힐스테이트(1, 2, 3차) 총 2,157가구(119~222㎡) 중 30% 가량의 잔여분을 분양중이다. 소형 물량은 이미 마감됐고 148~222㎡ 미분양 물량이 공급되고 있다. 금융조건은 ㎡별로 5,000만원의 계약금을 두번 나눠 내고 중도금 무이자 융자 가능하며 이외에도 취·등록세 50% 감면, 양도세 면제 등의 혜택으로 투자 가치가 높다. 분양가는 3.3㎡당 1560~1570만원선이다. 서수지 IC가 1분대로 진입 가능하고 강남 헌릉IC까지 이동시간은 10분이 채 되지 않는다. 오는 2014년 신분당선 성복역이 단지 옆으로 개통될 계획으로 고속도로 호재에 이은 또 다른 개발 수혜가 기다리고 있다.
-화성파크드림 프라브
화성산업은 용인보라 택지지구에 위치한 타운하우스 '화성파크드림 프라브'의 미분양 물량을 공급중이다. 총 261가구, 지상 4층 109㎡의 단일 규모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약 20가구 정도의 물량이 수요자를 기다리고 있다. 남북으로 광교신도시와 동탄 신도시가 자리잡고 있어 신도시 호재 후광도 높다. 5분(1.7km)이면 용인 서울간 고속도로 청명 IC로 진입이 가능하다. 계약금 1000만원에 중도금 60% 무이자 융자 가능하며 분양금액의 10%를 확정 보장하는 프리미엄보장제를 적용하고 있다. 3.3m당 분양가는 1,000만원 선이다. 기흥역, 동동탄역 2개 역사를 모두 이용할 수 있고 향후 동동탄 교통계획에 따라 최대 수혜를 볼 수 있는 지역으로 투자가치가 높다.
◆ 서울 춘천 고속도로
수도권과 강원권을 잇는 서울춘천 고속도로(총 61.4㎞)가 오는 7월 15일 개통됨에 따라 40분이면 서울 접근이 가능해졌다. 서울 강동구에서 강원도 춘천시를 연결하는 만큼 최대 수혜지역은 춘천지역이다. 이에 개발 기대심리를 타고 경기 양평, 가평, 춘천 등지의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찾고 있다.
-춘천 동면 대동다숲
대동종합건설은 춘천 동면 ‘대동다숲’의 미분양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총 287가구(112~165㎡) 중 약 45세대가 미분양 상태. 중대형 물량이 수요자를 기다리는 중이다. 기존보다 10% 낮춘 분양가를 제공하고 있으며 샷시를 무료로 시공해준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 고등학교가 포진되어 있고 10분 거리에 한림대, 강원대학교가 위치해 있다. 택지지구로 지정되어 택지개발단계에 있기 때문에 추후 개발 호재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춘천 동면 신후평두산위브
두산건설은 장학지구, 만천지구의 선발주자로 나서 춘천 동면 신후평두산위브 미분양 물량을 분양중이다. 총 677세대(106㎡) 중 약 50세대의 잔여물량이 수요자를 기다리고 있다. 경춘선 개통 호재와 더불어 이 단지가 속해있는 장학지구, 만천지구는 아직 개발 여지가 많은 지역으로 투자가치 또한 높다. 현재 취·등록세 50% 감면, 양도세 전액 감면 혜택이 있으며 105㎡대의 물량만 남아있다.
-춘천 후평동 포스코더샵
포스코건설은 춘천 후평동에 15~25개층, 12개동의 ‘포스코더샵(158~208㎡)’ 미분양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총 1,792가구의 대단지 규모로 약 100세대가 미분양 상태다. 후평주공1단지 재건축 단지로 부안초등학교, 후평중, 봉의여중, 강원사대고등학교 등 인근 교육시설을 구비되어 있으며 마트, 대학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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