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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내년 車판매, 15% 증가한다

시장분석업체 JD파워는 내년도 미국내 자동차판매 전망치를 올해보다 100만~150만대 높여 전망했다.

미국 자동차 판매가 내년에 15% 가까이 늘어나 1천150만대에 달할 수도 있다고 자동차업계의 권위있는 전문 분석기관인 JD 파워가 12일 전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평가 조사업체 JD파워의 게리 딜츠 부대표는 "신용 시장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으며, 금융 시장도 안정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 심리 역시 나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뭔가 정말 나쁜 상황이 터지지 않을 경우 2010년에 자동차 판매가 올해보다 100만대-150만대 늘어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럴 경우 지난 4년간 계속된 자동차 업계의 침체가 끝나는 것을 의미한다고 딜츠는 지적했다.

JP 파워는 미국의 올해 승용차 판매가 1천만대 가량으로 지난해의 1천320만대에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지난 2007년 판매는 1천620만대였다.

하지만, 딜츠는 미 정부가 경기 부양의 일환으로 실행 중인 중고차 보상 프로그램으로 인해 올해 판매 목표가 20만대 가량 상향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JD파워는 미국 정부가 노후 차량을 연비 효율이 높은 신차로 바꿀 때 인센티브를 지급한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에 따라 자동차 판매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미 지난달 자동차 판매는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