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인 비수기가 끝나가면서 그동안 잠잠했던 부동산 시장도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 비수기가 끝나고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맞는 9월에는 올해 중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 준비되어 있는 등 부동산 시장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다만 아직까지 비수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다음 주는 아직 물량이 많지 않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8월 셋째 주에는 전국에서 4곳 총 2천980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임대 물량이 1천612가구, 나머지 1천368가구 중 420가구가 일반 분양 된다.
먼저 17일에는 금호건설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옛 단국대 부지에 건설 중인‘한남 더 힐’의 소형 임대주택 133가구를 공급한다. 광화문과 강남을 잇는 남산터널과 한남대교 북단에 위치해 있으며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간선도로망이 잘 갖춰져 교통 여건이 양호하다. 남산과 용산민족공원, 서울숲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분양 대상은 전용면적 59㎡로 임대보증금은 5억2천만원, 월 임대료 65만원 선이다. 임대기간은 5년이지만 2년6개월의 임대기간을 채우면 분양 전환이 가능하다. 입주는 2011년 1월로 예정돼 있다.
같은 날 덕영종합건설은 제주시 연동에 주상복합아파트인 ‘타워 프로빌’을 선보인다. 2개 동 18층 공급면적은 104~174㎡ 120가구로 구성된다. 지하 1∼4층 모두를 주차장으로 조성하고 1층 은행,약국,편의점, 2층 클리닉센터, 3층 공원과 휘트니스센터, 4층∼18층은 120가구 아파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가는 104㎡가 1억9천383만원이고, 164㎡는 3억467만원이다.
19일에는 일성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주상복합 아파트‘용인죽전 일성트루엘’을 분양한다. 1개 동 64가구로 구성된다. 공급면적은 151~161㎡로 구성된다. 지하철 분당선 보정역과 대형마트가 주변에 있다. 최고 85%의 전용율과 거실폭 6~7m로 내부구조가 넓은 것이 특징이며, 중도금 대출 무이자, 발코니확장 및 시스템창호와 빌트인 가구, 천정매립형 에어컨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151㎡가 6억6천84만원, 161㎡가 7억716만원 정도다.
두산건설은 같은 날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에 ‘광명 두산위브 트레지움’을 분양한다. 하안본동 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총 1천248가구 중 일반 분양 물량은 300가구다. 공급면적은 82~188㎡로 구성된다. 동(棟)과 동 사이의 거리를 넓게 배치되었고, 최대 동간 거리는 88m다. 동과 호수에 따라서 전면의 철망산 후면의 광덕산 조망이 가능하다. 선시공 후분양 아파트이며, 발코니 확장은 이미 되어 있다. 지하철7호선 철산역이 걸어서 15분 정도 걸린다. 분양가는 3.3㎡당 1천300만~1천500만원 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