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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이 흐르는 수원 아이파크 시티 9월 분양 예정

자연형 하천을 따라 독특한 디자인의 아파트가 조성되는 99만3천㎡ 규모의 친환경 디자인 도시가 올 9월 수원에서 공급된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49)은 다음 달 분양을 앞두고 18일 서울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수원 아이파크시티는 삼성동 아이파크의 뒤를 잇는 현대산업개발의 명품 주거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총 공사비는 3조원 정도가 투자된 '미니 신도시'다.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일대에서 단독으로 개발되는 '수원 I'PARK CITY'는 6,594가구 규모의 주거시설과 더불어 테마쇼핑몰, 복합상업시설, 공공시설 등이 어우러져 개발되는 민간도시개발 프로젝트다.

현대산업개발은 세계적인 건축가 벤 판 베르켈(UN스튜디오)과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조경설계가인 로드베이크 발리옹과 함께 부지내의 하천을 복원하고 독특한 디자인의 아파트 입면을 개발하는 등 차별화된 친환경 디자인 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수원 I'PARK CITY는 자연형 하천이 흐르는 친환경 도시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U자형 사업지의 동쪽을 흐르는 우시장천과 서쪽을 흐르는 장다리천을 맑은 물이 흐르는 친수 공간으로 복원하고, 하천을 따라 다양한 녹지공간과 수공간이 조성된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총길이 2.5km의 하천변으로는 벚나무 등을 심어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등을 조성하고, 6만㎡의 근린공원, 친수광장, 소공원 및 어린이공원 등을 조성해 자연스럽게 하천과 단지를 연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수원 I'PARK CITY의 주거시설로는 아파트, 공동주택, 단독주택 등 총 6,594가구가 조성된다. 이중 일반분양 아파트는 4,384가구 규모로 현대산업개발은 올 9월 1블록 지하 2층~지상14층 10개동 110㎡~257㎡ 543가구와 3블록 지하 2층~지상14층 15개동 111㎡~259㎡ 793가구 등 총 1,336가구의 분양을 시작으로 순차적 분양을 실시할 계획이다. 오는 9월 분양하는 1블록과 3블록은 부지 동쪽에 입지한 단지로, 두단지 모두 우시장천과 맞닿아 있다.

수원 I'PARK CITY의 주거공간은 벤 판 베르켈의 입면설계에 현대산업개발의 평면설계 노하우가 더해졌다.

벤 판 베르켈이 디자인한 아파트 입면은 숲과 계곡, 대지, 물의 파동, 지평선 등 자연을 모티브로 파크(Park), 빌리지(Village), 시티(City), 워터(Water), 필드(Field) 등 총 5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평면설계에 있어서는 2면 개방거실 설계를 적용해 파노라마 전망을 강조하거나, 전면 창측에 주방공간을 설계하는 등 주택형별로 특화된 설계가 적용된다. 특히 1블럭 257㎡(전용면적 202㎡) 12가구, 3블럭 259㎡(전용면적 202㎡) 13가구 등 25가구에는 거실 천정고가  2개층 높이로 조성되는 더블 하이트 하우스 설계가 최초로 적용된다.

더블 하이트 하우스는 펜트하우스 등 최상층 세대에만 볼 수 있었던 높은 천장고 설계를 모든 층으로 확대한 평면으로, 주방과 방 등의 천장고는 일반 아파트와 같은 수준이지만 거실과 식당의 천장고는 약 5m  높이로 조성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세대 일부의 천장고를 높여 측면에서 보면 L자 모양으로 설계된 각 세대를 돌출부분이 좌우에 번갈아 위치하도록 쌓아 올리는 아이디어로 1층부터 최상층까지 각 세대의 거실과 식당 천장고를 펜트하우스처럼 특화할 수 있었다. 031-232-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