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매매 11주, 전세 20주 연속 상승

본격적인 이사철로 접어들면서 매매가와 전세가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 상승하며 11주 연속 상승한 기록한 가운데,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21일 KB국민은행연구소에 따르면 가격이 상승한 지역은 지난 주(83개)와 비슷한 85개 지역으로 조사됐으며,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부산 수영구(0.8%), 강동구(0.7%), 과천(0.5%), 부산진구(0.5%), 광명(0.5%) 순으로 조사됐다.

단기급등과 재건축 규제로 단기간 소강상태를 보이던 재건축 아파트도 강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위축됐던 강남권 매수심리는 4주 연속 호전되는 양상이다.

매도세와 매수세 변화로 본 심리지표는 전국기준으로 12주 연속 호조세를 지속하며 2006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7월 중순 다소 주춤했던 강남권 심리지표도 최근 4주 연속
호전되는 모습이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거래가 활기를 띠며, 서울 강남과 강북 모두 거래활발정도가 지난주와 대비해 증가했다.

전세가격은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0.3%를 기록했다.

전국의 전세가격은 20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본격적인 가을이사철로 접어들면서 수급불균형이 심화되어 가격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가격이 상승한 지역은 지난 주(89개)와 비슷한 90개 지역으로 조사됐으며,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하남(2.3%), 용인 기흥구(1.3%), 김포(1.0%), 수원 영통구(1.0%), 용인 수지구(1.0%)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경기지역은 수급불균형이 심화돼 일선 중개업소에서 느끼는 전세물량 부족의 정도가 8주 연속 급등하면서 아파트 전세수급동향을 조사하기 시작한 '03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