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진주시 택지개발사업 아파트 공사를 수주해 주공아파트를 처음으로 건설한다.
롯데건설이 대한주택공사에서 발주한 경남 진주시 택지개발사업 아파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롯데건설이 최저가 심사낙찰제 대상 공사로는 처음으로 수주한 사업으로, 진주시 평거동 택지개발사업 지구 내 연면적 97,607㎡에 지하 1층, 지상 15층 13개동 규모의 아파트 706채를 건설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661억이며, 공사기간은 23개월이다.
이번 진주시 택지개발 사업 공사 수주는 롯데건설 외에 대우, 포스코, 금호, 두산, 한진중공업, 한화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동안 대형 건설사들은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주공아파트 공사 입찰에 소극적이었지만 최근 건축경기의 불황 여파로 유동성 확보를 위한 일환으로 메이저 건설사들의 수주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롯데건설의 주공 공사 참여로 롯데캐슬의 명성에 걸맞는 높은 품질의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면서 “이번 공사를 시작으로 주공 아파트 사업을 비롯하여 공공사업 입찰에 보다 적극적으로 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