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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20년 만에 리모델링 공동추진

건설된 지 15년이 넘은 분당을 비롯한 수도권 1기 신도시 주민들이 공동 리모델링을 추진하기로 하고 정부에 리모델링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성남 분당, 안양 평촌, 부천 중동, 군포 산본 등 5개 신도시 12개 아파트 단지로 이뤄진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추진연합회'는 31일 오후 2시 분당 현대아파트 회의실에서 '신도시 리모델링 지원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연합회에 참여한 아파트는 분당 한솔5단지 등 7개 단지, 평촌 목련 2·3단지 등 4개 단지, 중동 반달마을 등 3개 신도시에 있는 1천~3천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모두 합치면 1만5천가구가 넘는 규모다.

일산과 산본은 현재 리모델링을 추진중인 단지가 없으나 앞으로 이뤄질 리모델링에 대비해 연합회에 참여했다.

초대 연합회장을 맡은 유동규(분당 한솔5단지 리모델링 추진위원장)씨는 "건설딘 지 15년 이상된 1기 신도시 아파트들이 배관이 터지는 등 노후화와 부작용에 주민들이 시달리고 있는데 정부 대책은 전혀 없다"면서 "5개 신도시에서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아파트들이 공동으로 이 문제로 정부의 지원을 요구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고 말했다.

연합회는 아파트 노후화에 대한 유일한 대안이 리모델링이라면서 수직 증축 허용, 일괄적인 전용면적 30% 증축 제도 개선, 리모델링 절차 개선, 일반분양 전환 세대수 증가, 국토해양부 내 리모델링 전담팀 구성을 정부에 촉구했다.

연합회는 매월 정기적인 모여 각 지역에서 추진중인 리모델링 사업의 어려움을 함께 공유하고 리모델링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2005년부터 분당에서 불기 시작한 아파트 리모델링 바람은 2007년 리모델링 최소 연한이 20년에서 15년으로 단축되면서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다른 신도시에도 영향을 미쳐 리모델링을 고려하는 아파트가 급속히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