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이 4일 공개한 경기도 수원시 권선동 아이파크시티 모델하우스에 1만여 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방문객들은 견본주택 밖으로 150m가량 줄을 서서 입장 순서를 기다렸다. 30분 넘게 기다려야 겨우 견본주택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견본주택 1ㆍ3층에 마련된 20여 개의 상담석은 분양상담을 하는 수요자들로 없이 꽉 찼다.
평일인 첫날부터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몰린 것은 단일 회사가 건설하는 6천여 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인데다 외국 유명 건축가와 조경건축가 설계했다는 건설사의 대대적인 홍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독일 벤츠뮤지엄을 연상케하는 모델하우스도 방문객들의 발길을 유혹해 나들이 삼아 들른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눈에 띠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4일 하루 동안 방문객이 1만명 이상 다녀간 것으로 추산되며 주말에는 3만명 이상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높은 관심이 청약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단지 전체가 대규모 공원 같이 조성될 것 같은 기대감이 있고, 내부 마감재도 분양가에 비해 친환경 마감재와 수납공간이 사용돼 기존 아파트와는 다르다는 방문객들의 호평이 있었다.
현대산업개발은 6천594가구 중 1천336가구를 1차 분양하며 오는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11일 1~3 순위 청약을 받는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1245만원 선으로 발코니확장비용은 1000만~1400만원이다. 분양조건은 계약금은 분양가의 10%, 중도금은 60% 로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다. 청약은 9일 1순위 접수가 시작되고 입주는 2011년 10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