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스 제임스 세계은행 부총재는 내년 한국은 정부의 전망처럼 4%의 경제 성장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출구전략에 대해서는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전했다.
아담스 부총재는 14일 한남동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세계 수출보험기관 연맹(유니언) 연차총회에 앞서 기자간담회에서 "세계 경제가 바닥을 쳤다고 생각한다. 동아시아와 유럽의 성장이 플러스로 돌아섰고, 미국에서도 3분기에 플러스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블딥'우려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재정정책 ▲세계경제에서 미국경제 미국의 역할 재설정 ▲중앙은행의 '저금리' 통화정책 등 3가지를 조심스럽게 전개한다면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호주의 금리인상은 아주 예외적인 것이었다"면서 "내년에는 포괄적인 출구전략에 대해 각국들이 논의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특히 한국 정부의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경기부양 대책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한국의 강력한 경기부양 정책이 위기 극복에 성공적으로 일조하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가 지금까지 행한 조치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말 좋은 예"라고 극찬했다.
기축통화 논란과 관련해서는 "달러의 기축통화의 지위는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졸릭 총재의 발언은 무역과 관련해 여러 통화를 사용해야 하지 않느냐는 측면에서 이야기한 것"이라며 "금이 달러를 대체한다든가 하는 말은 아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