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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올 의전대 최고 경쟁률

동아대가 올해 실시한 2010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 정시모집에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의 정시 접수 마감 결과, 전년에 비해 상위권 대학의 경쟁률은 낮아지고 지방대 등 중상위권 대학의 경쟁률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각 대학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2010학년도 의전원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평균 경쟁률은 일반전형 기준으로 '가'군이 5.12대 1, '나'군은 9.78대 1을 기록했다.

이 중 '가'군에서는 동아대가 10명 모집에 154명이 지원해 15.40대 1을, '나'군에서는 제주대가 17명 모집에 274명이 지원해 16.12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군에서는 경상대와 충남대가 각각 15.36대 1, 10.81대 1로 그 다음으로 높았고, '나'군은 조선대, 충북대, 영남대 각각 13.10대 1, 10.25대 1, 10대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반면, 상위권 대학은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고려대가 2.20대 1로 전년 3.1대 1보다 떨어졌고, 한양대는 지난해 4.35대 1에서 2.94대 1로, 가톨릭대는 2.72대 1에서 2.64대 1로 하락했다.

유전철 프라임MD원장은 “가군의 수도권 대학 경쟁률이 낮아진 것은 MEET 성적 중상위권대 지원자들이 소신 지원했기 때문"이며 "반면 수시모집증가로 인해 MEET 성적 중위권 이하 지원자들이 가군과 나군 지방사립대에 대거 몰리면서 이들 중하위권 대학의 경쟁률이 크게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의학교육입문시험(MEET) 전체 응시인원 6433명 중 약 44%비율을 차지하는 인원이 원서접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MEET 응시 후 의전원에 지원하지 않은 수험생들은 합격선인 150점 이상을 획득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며 150점 이상에 해당하는 응시자 수는 약 3216명이다.
 
동아대는 최근 이민자들의 한국 정착을 돕는 프로그램인 ‘한국사회이해과정’ 표준 교육안 개발 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