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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가 팬과 직접 만난 팬 미팅 프로그램에서 “여자 아이돌 얘기 좀 그만 하라”는 지적을 당했다.
김태우는 29일 곰TV를 통해 생중계된 곰TV의 ‘Only for You(O4U)’에 출연해 최근 방송 중에 인기 걸 그룹 소녀시대의 유리를 이상형으로 언급해온 것과 관련해 팬들에게 사심 방송이라고 지적을 받았던 것.
이에 김태우는 “그럼 나는 혼자 외롭게 사느냐”고 반박하자, 팬들은 “방송에서 말하지말고 만나더라도 팬들 몰래 만나라”라고 응수를 했다.
결국 김태우는 이내 “알았다. 앞으로는 몰래 만나겠다”며 항복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날 곰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팬 미팅에서, 김태우는 팬들을 위해 김태우의 목소리로 듣고 싶은 노래 베스트 3을 선발, 김동률의 ‘아이처럼’부터 스티비원더의 ‘Isn’t She Lovely’, 2am의 ‘이 노래’까지 3곡을 즉석에서 라이브로 선사하는가 하면, 팬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소원을 말해봐’ 코너에서는 무릎을 꿇고 손등에 키스하기, 꼭 껴안고 사진찍기 등 수위 높은(?) 팬들의 소원까지 성취해줘 폭발적인 지지를 받았다.
특히, 이 날 방송에서 김태우는 감미로우면서도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유자답게 팬들의 요청에 따라 10여 곡의 노래를 라이브로 소화해, 미니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진행으로 참석한 팬들의 큰 환호를 얻었다.
평소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화통하고 솔직한 성격을 자랑해온 그인 만큼, 이번 팬 미팅에서는 시종일관 재치있는 입담으로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해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가 돋보였다는 후문. 방송의 마지막에서 김태우는 팬들에게 직접 쓴 편지를 낭독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교감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태우는 지난 2월 군복무를 마치고 6개월간 준비한 앨범을 발표, 3주 연속 ’뮤직뱅크’ 1위, 2주 연속 ‘인기가요’ 뮤티즌송을 차지하는 한편, 곰TV(www.gomtv.com)에 공개된 ‘사랑비’ 뮤직비디오 조회 수가 90 만에 육박하는 등 온·오프라인에서 거침없는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