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회원이 현금서비스를 받을 때 떼어지는 취급수수료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융감독당국은 취급수수료를 이자로 돌려주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대책을 찾아, 명분 없는 카드사의 수수료를 절삭할 것이라 밝혔다.
금융감독은 지난 9일 기자간담회에서 "카드사의 연체율과 자금조달 비용 하락, 부수업무 확대 추진 등을 고려할 때 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 금리를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위원회는 취급수수료를 포함해 평균 26% 수준인 현금서비스 수수료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카드사측은 취급수수료를 완전히 없앨 경우 대출로 인한 수익구조가 악화될 수 있음에 따라 취급수수료를 받지 않는 대신 다른 방식으로 수수료를 보존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