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환경신소재업체가 신종플루를 포함한 전염성 인플루엔제 바이러스 제거에 탁월한 살균제를 개발했다.
대덕테크노밸리에 있는 ㈜지피엔이는 8일 항바이러스 예방제품 '지솔'(G.SOL)이 지난달 미국 국제공인시험기관인 '마이크로바이오테스트'에서 실시한 바이러스 사멸테스트에서 신종플루 바이러스와 가장 유사한 종류의 인플루엔자를 99.8% 이상 없애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선 7월엔 신종플루 표준 바이러스를 보유 중인 충남대 서상희 교수팀과 공동으로 신종플루 바이러스 제거 실험을 벌인 결과 '지솔' 용액의 경우 100%, '지솔'이 적용된 필터류는 99.99%의 바이러스 사멸률을 나타냈다.
또 지난달 26일에는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으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아 살균제로 정식 등록됐다.
업체 측은 '지솔'에 대해 인체에 해가 없는 천연 항균성 나노물질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무알콜, 무염소계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신종플루 뿐만 아니라 또 다른 호흡기 질환인 사스(SARS) 바이러스,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에도 99.9% 이상의 사멸 효능을 보였다. 이 밖에 각종 박테리아와 곰팡이 등에도 99.9% 이상의 살균효능을 보이고 있다고 업체 측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