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아파트 브렌드 래미안, 자이, 푸르지오 최고

응답자 90%, 브랜드가 가격 상승에 영향

아파트 브렌드 인지도 설문에서 래미안, 자이, 푸르지오가 전국 기준 Top3를 지켰다.

부동산114가 전국 1402명을 대상으로 '2009년 하반기 아파트브랜드 선호도 및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작년 분양공급이 많았던 브랜드를 중심으로 인지도와 선호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도 및 인지도가 높은 10대 브랜드로는 전년과 같게 ▲래미안 ▲센트레빌 ▲아이파크 ▲위브 ▲자이 ▲캐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the #(가나다순)이 이름을 올렸다.
선호하는 브랜드가 갖는 주요한 이미지로는 경기 한파 속에 소형주택의 강세가 계속되면서 ‘실용/실속’ 응답이 크게 늘었다. 또 녹색성장과 그린라운드 등 환경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지고 신종플루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증가하면서 ‘친환경’, ‘건강/웰빙’ 등의 이미지를 지닌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졌다.
한편 응답자의 91%는 ‘브랜드가 아파트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다’ 고 응답해 아파트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영향력이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브랜드 인지도를 묻는 물음에 ▲래미안 ▲자이 ▲푸르지오가 전국 기준 Top3를 지켰다. 그 밖에 상위권 브랜드 인지도는 수도권과 지방에서 미묘한 차이를 보였는데 수도권에서는 ▲힐스테이트가, 지방에서는 ▲캐슬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년보다 인지도가 증가한 주요 브랜드는 ▲래미안 ▲푸르지오 ▲e편한세상 ▲the # 등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인지도가 증가한 브랜드는 수도권 분양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청약수요가 몰리는 등 이슈가 된 지역에서 분양공급을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 송도나 서울 도심뉴타운, 광교신도시 등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 분양에 나섰던 브랜드의 인지도가 많이 높아졌다.

선호하는 브랜드가 지닌 이미지는 전년도와 같은 세련됨(12.2%) > 신뢰감(10.7%) > 고급스러움(9.3%) 순으로 꼽았다.

그 밖에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실속/실용(8.9%)’ 이미지를 가진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졌고 녹색성장 및 신종플루 등 건강과 환경에 대한 이슈가 두드러지면서 ‘친환경(7.5%)’, ‘건강/웰빙(7.4%)’ 이미지의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아파트브랜드가 가진 영향력은 여전히 커 보인다. 전체 응답자의 91.1%가 ‘브랜드가 아파트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다’(매우 영향 57.6% + 약간영향 33.5%)고 답했다. 이 같은 응답은 수도권 거주자와 40대 이상 남성에게서 좀 더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