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0일 탄핵 정국의 혼란이 조기에 수습될 수 있다는 기대감 속에 닷새 만에 올라 241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7.26포인트(2.43%) 오른 2417.8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3.93포인트(1.01%) 오른 2384.51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지수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첫 거래일인 4일 이후 전날까지 나흘 연속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10.1원 내린 1426.9원을 나타냈다.
국내 증시는 내란 혐의 사건 수사에 속도가 붙자 탄핵 정국의 혼란이 빠르게 수습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아울러 환율이 안정된 데다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 전날 낙폭 과대 인식 등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측면도 있다.
전날 법무부가 내란과 직권남용 등 혐의 피의자로 입건된 윤석열 대통령을 출국금지 조치한 데 이어, 이날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14일 예정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재표결에 참여해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이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459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490억원, 422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지난 6일 이후 3거래일 연속 '팔자'를 나타내며 탄핵 정국 장기화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6862억원가량 순매수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에서 개인 자금 이탈이 지속됐으나 외국인 선물과 기관 현물 위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전날 1430원을 돌파하며 주식시장에 하방 압력을 부여했던 원/달러 환율도 오늘 1430원을 하회하며 전날 낙폭 상당수가 되돌림됐다"고 설명했다.